(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강원의 외손자'를 자처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원도를 찾아 안보와 경제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후보는 28일 오후 강릉 중앙시장 앞 월화거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라며 압도적 지지로 정권 교체를 이뤄 줄 것을 호소했다.
윤후보는 “초등학교 시절 방학 때 외할머니댁에 내려오면 강릉 중앙시장 할머니 가게부터 찾아가 인사를 드렸다”며 “그런 추억의 장소에서 대선 유세를 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8개월 전 국민 여러분께서 정치와 무관한 저를 이 자리에 불러 주시고 대통령 후보로 세워주신 이유는 부패하고 무능하고 철 지난 좌파운동권 이념에 사로잡혀 패거리 정치하면서 국민 무시하는 무도한 정권을 교체하라는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압도적인 지지로 정권 교체해 주시면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힘을 합쳐 국민통합하고 국가 안보 튼튼히 지키며 경제 번영시키겠다”고 역설했다.
또 “민주당은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180석으로 전부 틀어 막아 아무 것도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한다”며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께서 이런 오만하고 무도한 세력이 나라 주인 행세하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해선 안된다”고 호소했다.
윤후보는 “강원도는 세계적인 관광거점도시, 환경거점도시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자유국가들과 연대해 투자 유치를 하고 스위스 알프스 같은 세계적 관광 명소를 만든 전문가들을 모셔와 멋진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동해 유세에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논란에 대해 "윤핵관인 게 자랑스럽다"며 "윤 후보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국민과 헌법에 충성하기 때문에 윤석열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윤 후보의 정치 입문부터 경선 과정을 함께 했으며 윤 후보 선출 이후 후보 비서실장, 당 사무총장을 맡는 등 윤 후보 핵심 측근으로 분류됐지만 지난 연말 불거진 윤핵관 논란으로 모든 직책을 내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