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실장은 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6월에 당장 지방선거가 있다. 이렇게 약속하고 난리를 쳐놓고 대선 끝나고 난 다음에 흐지부지한다면 아마 지방선거에서 대단한 참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이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만나 '통합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것이 사실상 후보 단일화가 아니냐는 질문엔 "공동선언은 대선에서 유불리를 떠나 20대 대선에서 사라진 거대 담론이 드디어 나왔다는 쪽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조 실장은 진행자가 정치개혁안 국회 통과 시점과 가능성을 묻자 "민주당이 발의하는데 정의당이나 국민의당에서 반대할 이유는 없다"면서 "국민의힘에서 정면으로 반대한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취임 전 국회에 제출한다고 명문화가 돼 있기 때문에 3월, 4월은 정치개혁 입법의 시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실장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통합정부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선수로 뛰시기보다는 감독급"이라고 김 전 위원장을 추켜세웠다. 그는 "만약 대선 승리 후 (이 후보가) '좀 도와달라'고 하면 (김 전 위원장이) 그렇게 내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그는 현재 판세에 대해선 "초박빙 열세지만 추세적으로는 저희가 좀 올라가는 추세"라며 "9회말 1점 차"라고 비유했다. 나아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에도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여론조사로 단일화 결렬 후 부동층이 결집했다고 해석하는 건 어떤 의도를 가진 해석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개별적인 수치가 아닌 추세를 봐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