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으로 정세 불안이 커짐에 따라 수도 키이우(키예프) 주재 우리 대사관이 2일 '안전지역'으로 대피한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키이우 시내 군사적 위협상황 고조로 공관기능 수행과 공관원 안전 보장이 어려워졌다"며 키이우에서 근무 중인 김형태 대사와 잔류 공관원 전원, 그리고 이동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 6명이 함께 우크라이나 내 다른 안전한 지역을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대사관 이동에 따라 현재 대사관 업무는 잠정 중단됐다. 단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리비프(리비우)와 루마니아 접경지 체르니브치(체르니히우)에 설치된 임시사무소에선 교민 지원 업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대사관은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우크라이나 내 안전지역에서 기능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대사관 이동기간 중에도 긴급전화(+380-95-119-0404, +380-95-121-0404)와 영사콜센터(+82-2-3210-0404)를 이용한 연락은 가능하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우리 대사관 이동은 1992년 12월 대사관 개설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러시아가 무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병합했을 당시에도 대사관 이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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