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대선 후보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2022.3.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서로에 대해 "부정부패, 주가조작하는 후보", "후안무치 부패한 정권"이라며 감정 섞인 설전을 주고받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대선 후보 3차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부정부패하는, 주가조작하는 후보들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며 "당연히 특검을 해야 하는데 윤 후보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작년 9월부터 특검을 하자, 우리 것도 할 수 있으면 받자 했는데 지금까지 다수당이 채택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선거를 지금 일주일 남겨놓고 또 특검을 하자고 한다. 이렇게 후안무치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이 집권 연장을 한다는 것은 재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정치가 상대방 발목 잡고 음해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누가 더 열심히 일하는지 실적으로 경쟁하고 검증받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정부가 반드시 필요하고 더 나쁜 정권교체를 넘어서 정치교체가 꼭 필요하다. 정치교체를 통해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치교체와 통합정부를 강조했다.

이어 "개헌과 입법을 통해 통합정부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모든 정치세력이 참여하는 진정한 국민 내각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서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라고 26년간 부패와 싸워 온 저를 국민 여러분께서 이 자리에 불러내 주신 것"이라며 "제가 확실하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유세장의 그 뜨거운 열기로써 여러분의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잘 알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안보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 부정부패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여성이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아이들이 자라나기에 안전한 나라, 청년의 미래가 안전한 나라, 우리 근로자들이 안전한 나라, 질병·실업·빈곤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대선은 위대한 국민의 상식과 부정부패 무도한 세력과의 대결이다. 3월 9일을 국민 승리의 날로 상식이 회복되는 날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은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 도덕성, 두 번째 능력"이라며 "도덕적이고, 경제에 대해 제대로 잘 파악을 하고 있고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과학기술의 흐름의 기본적인 상식과 소양을 갖춘 후보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지지율이 지난 대선 절반인 3% 수준이다. 솔직히 3배 더 받아서 10% 넘기고 싶다. 기득권 양당 정치를 시민의 삶을 지키는 다당제 정치로 바꾸고 싶기 때문"이라며 "누가 미워서가 아니고 나 자신의 삶을 위해서 투표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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