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불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 유세하는 이 후보.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겨 이재명도 민생을 위해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불교 신자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3일 BBS라디오 방송연설을 통해 "불교의 화쟁정신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1000만 불자 여러분이 기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머물렀던 구례 화엄사, 김천 청암사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부처님의 많은 가르침 중에 한 사람 한 사람이 우주의 무게를 가진 존귀한 존재라는 말씀을 좋아한다. 그 말씀은 국민 모두가 나라의 존중을 받아야 한다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뜻이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변화를 원하고 세상이 바뀌길 원한다. 더 나은 정부, 나라, 내일을 소망한다"며 "하지만 모든 변화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더 나쁜 변화는 공멸을 부를 뿐"이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견제했다.

이어 "안보를 정치에 악용하는 안보 포퓰리즘, 민생을 볼모로 표 계산만 하는 정쟁 정치, 정치보복을 공언하고 편 가르는 분열과 증오의 정치가 좋은 변화를 가져올 리 없다"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나쁜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나은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대양당의 독점 체제, 적대적 공생 관계를 깨고 소수정당도 국민 지지 만큼 의석을 가지고 정치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저 이재명부터 유능한 인재라면 진영, 지역, 피아를 가리지 않고 고루 등용하는 국민 내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