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주·세종·사천=뉴스1) 김유승 기자,최동현 기자 = 6박7일 '필승 집중 유세'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3일 부친의 고향인 충청을 방문한 데 이어 경남을 찾는 강행군을 택했다. 윤 후보는 이날 달성한 야권 단일화 성과를 강조하는 동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화력을 집중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첫 오후 유세현장으로 충남 공주 공산성 앞을 찾은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겨냥해 "단군 이래 최대 부정부패로 이런 어마 무시한 부정부패를 초범이 저지를 수 있겠냐, 다 해본 사람이 하는 것 아니겠냐"며 "정말 자기 이름 석 자 빼고는 다 믿을 수 없다"고 공세를 펼쳤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 "이런 사람을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대통령으로 선출한 민주당은 뭐 하는 정당이냐"며 "이 사람들은 대선을 열흘 앞두고 정치교체, 개헌을 한다고 하는 등 국민을 상대로 기만전술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이 투표로 (국회의석을) 몰아줬더니 5년의 세월 동안 자기 마음대로 내로남불, 다수당 횡포 날치기 법안 통과에, 상임위원장 독식 등 다 해먹고 왜 대선을 열흘 앞두고 정치교체를 한다는 것이냐, 정치교체는 이런 썩고 부패한 정치인을 갈아치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어제 저출산 대책과 복지, 여성인권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이 후보는 자기 조카가 사귀는 여자 친구의 엄마를, 그 둘을 칼로 37번이나 난자해 죽인 사건을 변론하며 데이트 폭력이라고 주장한 사람이다. 여성인권을, 여성정책 입에 담을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집권하고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에게 미래가 있겠냐.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서 다시는 저런 부패하고 무도한 세력에게 속지 말고 올바른 투표를 하는 것이 바로 저출산과 인구절벽을 해결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세종시 조치원역 앞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이 후보가 요구한 대장동 특검에 대해 "좋다. 특검이든 뭐든 진상만 밝히면 대찬성"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이 사건을 덮고 수사 안 하니 특검하자고 했는데, 180석 민주당이 계속 덮었다"며 "어제(2일)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특검하자고 달려드는데 참 어이가 없다. 이젠 정권이 넘어가니까 검찰이 정신 차려서 수사할 거고, 자기들이 국회권력 갖고 좌지우지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운동권 패거리 정치하는 사람들이 5년간 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리고 국정을 말아 잡쉈다"며 "이 사람들이 이젠 이재명 곁으로 몰려가 이것이 마치 정치교체인양 국민을 속이고 집권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 거짓말로 올림픽 나가면 금메달 딸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26년간 국민 고혈을 빨아먹는 부정부패와 싸워와 부패세력은 제 눈을 못 속인다. 딱 보면 제 눈엔 견적이 나온다"며 "이제 주인으로 여러분이 이 사람들을 갈아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운동권 패거리 집단에게 더 이상 국정을 맡기면 국정이 농단이 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와 함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소식을 전하며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 합당하고, 저와 안 후보는 힘을 합쳐 우리의 정치철학과 가치의 외연을 넓히고 더 많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해 더 큰 정치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충청 유세를 마친 윤 후보는 곧장 경남 사천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무대에 오른 윤 후보는 이 후보와 민주당의 국민통합 정치개혁을 정조준했다.
윤 후보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동의 없이 패스트트랙이라고 해서 공수처법하고 같이 밀어붙어버렸다"며 "정의당하고 손잡고 해놓고 자기들이 위성정당 또 만들어서 정의당 바보 만들고 뒤통수 쳤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이 정치교체, 정치개혁을 한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겠다"며 "정치교체는 이런 썩고 오만한 정치인들을 갈아치워서 이 바닥에서 내쫓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또 "민주당에도 양식있고 훌륭한 정치인들 있다"면서 "그런데 이 사람들 기를 못편다. 완전히 왕따를 당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을 둘러싸고 있는 민주당 정치인들, 그래서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하지 않냐"며 "어디 윤석열의 국민의힘이라고 들어보셨나. 저는 국민의힘의 윤석열"이라고 외쳤다.
윤 후보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 성과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오늘 아침에 국민 여러분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와 안철수 후보가 오늘 아침 전격적으로 단일화를 선언했다"며 "저희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을 더 넓히고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와 의견을 더 수용해서 더 넓은 지지를 확보하고 국민 여러분께 봉사하고 더 잘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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