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7km의 빠른 타구에 머리를 맞아 수술을 받은 MLB 선수가 약 9개월 만에 건강하게 복귀했다.
4일(이하 한국시각)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좀브로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 포트 샬럿에 꾸려진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좀브로는 동료들과 팀 훈련을 소화했다.
좀브로는 지난해 머리에 타구를 맞아 부상을 당해 선수 생활에 위기를 겪었다. 그는 지난해 6월4일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 소속으로 노포크 타이즈전에서 상대 타자가 친 167㎞짜리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후송된 좀브로는 수술대에 올랐고 2시간30분 동안 수술을 받았다. 두개골을 고정하고 뇌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의사는 좀브로 머리에 16개의 티타늄 핀과 36개의 나사를 박았다.
그는 수술 후 5일 동안 의식을 찾지 못했지만 점점 회복세를 보였다. 아내의 도움을 받고 물리 치료와 언어 치료 등을 병행하며 회복할 수 있었다.
좀브로는 "지금 이렇게 캠프에 있는 것 자체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내 입에서 앞으로 불평불만은 듣지 못할 것이다. 매일 야구를 즐길 것"이라며 "조금씩 건강을 되찾으면서 웨이트 운동을 시작했고 반응 속도도 좋아졌다. 지금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좀브로는 머리를 보호하는 특수 제작 모자를 쓰고 오는 5일부터 불펜 피칭을 한다. 타자들을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도 곧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