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는 화사에게 "활동한 지 10년 됐더라. 걸어온 발자취를 보면 '선배'라고 할 만한 길이었는데 마음에 들었냐"고 물었다. 화사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 부끄럽진 않다"면서도 "다만 아직 미완성인 느낌이다. 좀 더 잘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선희는 화사의 곡 '마리아'에 대해 "곡을 들으면서는 몰랐는데 자세히 가사를 보고서 아픈 이야기를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고 느꼈다. 이게 20대들의 표현 방법이구나 하면서 얻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화사는 힘들었던 시기에 '마리아' 가사를 써서 자신의 감정이 녹아있다고 전했다.
그는 "노출했다고, 화장이 다른 사람보다 진하다고 절 나쁜 사람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울었으면 좋겠나? 아팠으면 좋겠나? 그래 눈물을 줄게' 이런 마음으로 만든 곡"이라면서 "마음으로 '옛다 눈물'이란 가사를 썼다. 마리아가 제 세례명이기도 하다. 저한테 위로를 건네는 느낌의 곡"이라고 말했다.
이금희는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 요즘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 질문했다. 화사는 "사회의 문제점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항상 마음 속에 반항심이 가득해 끓어오른다"며 "있는 그대로가 아름다운 건데 요즘에는 겉모습이 중요해지고, 휩쓸리는 내 자신이 싫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선희는 "아직도 표현할 게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거다. 개성 있고 나이와 함께 깊어지는 여자 아티스트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그래야 화사를 비롯해서 좋은 후배들이 계속 자랄 수 있다. 지치지 말고 활동해줬으면 한다"고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