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셀트리온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11일 JP모건은 셀트리온의 수익 추정치를 약 10~17%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도 5만7000원으로 낮췄다. 

JP모건은 분식회계 의혹 관련 규제 리스크가 당분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시밀러 관련 성과가 부진한 점도 지적했다.

JP모건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바이오시밀러 사업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하기에는 전반적으로 성과가 약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시밀러 품목들이 여전히 치열한 경쟁 속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의 램시마4의 점진적인 약진이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진다"며 "실수요자 판매 부진과 대규모 재고 속에서 셀트리온의 신제품 공급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없었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의 비바이오시밀러 기여도 확대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글로벌 판매망 강화 비용 부담 증가로 마진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국가별 커버리지가 확대된 신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 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직접적 마케팅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경쟁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등으로 시장 점유율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증선위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장 초반 4% 넘게 급등했던 셀트리온 주가는 JP모건의 보고서가 나오자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셀트리온그룹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 1월 셀트리온그룹 분식회계 주요 쟁점사안에 대한 의견보고서를 감리위원회로부터 넘겨받고 논의에 착수한 바 있다.

셀트리온 주가는 장중 4.05% 오르며 18만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전일과 같은 17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장중 5.14%까지 올랐다가 0.76% 오른 6만66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