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11일 오후 윤 당선인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약 1시간30분 동안 오찬을 가졌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약속한 국정현안을 의논하자고 윤 당선인께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라든지 복원해야 할 민주주의 문제라든지 경제 문제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며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의견)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관심을 모은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아직 거기에 대해서는 이야기 나누지 않아서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다"며 "오늘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의 인수위원장직 등 전반적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보다는 두 사람 사이의 교감 정도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대표께서 '윤 당선인께서 데이터 산업에 대해 굉장히 말씀을 많이 했는데 너무 정확히 아신다'고 말씀했다"며 "그런 대화들과 향후 국정에서 서로 노력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인사와 관련해선 "두 사람이 말씀은 안했지만 교감은 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과 관련해서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 대화하시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 인선과 관련해 장 비서실장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기초분과(장)까지 일요일(13일) 오후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수위원은 위원장 포함 24명인데 주말간 쉬지 않고 열심히 대상자들을 설득하고 허락을 받아 다음주 목요일이나 금요일까지 인수위원들을 모두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