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30주년 특집 제2탄으로 꾸며졌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그알' 연출을 맡았던 도준우, 이동원 PD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한 범죄자가 '그알'에 보낸 편지를 분석했다. 편지를 읽은 이승기는 "서론이 굉장히 길고, 피해자 코스프레가 너무 심한 것 같다"며 "'그래도 어쩌냐'는 표현은 속으로 삼키는 건데 (편지에) 썼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선은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걸 굉장히 잘 짚었다"고 전했다. 권일용도 "분석관으로 특채해도 되겠다"고 칭찬했다.
김동현은 "5~8페이지를 읽었는데 사형 제도를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수빈은 "자신이 위에 있는 식의 태도로 가르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편지를 쓴 범죄자는 유영철이었다. 박지선은 "8쪽의 글을 자필로 쓴다고 했을 때 편지의 외향만 보고 이상한 점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리정은 "실수가 단 한 군데도 없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 편지에는 고친 부분이 단 하나도 없었다. 박지선은 "외부에 보여질 걸 염두에 둔 최종본인 것"이라며
"하나 틀린 것 없이 옮겨적은 건데 하나의 오차도 보여주기 싫은 성격이고 그런 점이 유영철의 범행에도 많이 묻어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