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45분 한국전력은 전거래일 대비 350원(1.51%) 밀린 2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4~6월분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킬로와트시) 당 '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정부는 연료비 조정단가 유보 사유에 대해 "국제 연료가격 상승 영향으로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전력은 지난해 말 발표한 대로 오는 4월부터 기준연료비 및 기후환경요금 인상분은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월부터는 kWh당 총 6.9원의 전기요금이 인상될 방침이다.
국민들의 요금 부담은 줄어들었으나 연료비 조정단가가 인상되지 않으면서 한국전력의 적자 부담은 증폭됐다. 발전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급등세로 이번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의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전망한 바 있다. 한전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5조860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올해 영업손실은 2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