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가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상승세다. 

1일 오전 9시58분 진에어는 전거래일 대비 700원(3.72%) 상승한 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750원(2.48%) 오른 3만950원에, 아시아나항공은 400원(1.83%) 상승한 2만2250원에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가 내리면 항공사의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7.54달러(7%) 급락한 배럴당 100.2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6.16달러(5.43%) 하락한 배럴당 107.29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행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한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앞으로 6개월간 하루 100만 배럴씩 총 1억8000만 배럴 상당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상승세를 잡기 위한 조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비축유 방출의 즉각적인 영향은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10~35센트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