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점포와 ATM(현금자동인출기) 감소세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ATM과 지점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은행 점포와 ATM(현금자동인출기) 감소세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ATM과 지점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고객의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애플리케이션 '금융맵'을 출시했다. '금융맵'은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금융권과 공동으로 범 금융권 ATM·지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위치, 운영 시간 등 최신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계좌통합관리앱'과 '모바일현금카드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금융결제원은 해당 서비스를 분리해 별도의 가입이나 인증없이도 서비스를 누리도록 개편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점포·ATM의 ▲위치 ▲운영시간 등 기본 정보 외에도 ▲수수료 ▲폐쇄예정정보 ▲대체지점 등 세부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연내 금융맵 서비스 제공정보 및 채널 확대를 추진하는 등 국민들의 금융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금융결제원

점점 사라지는 점포·ATM… "돈 뽑을 곳 없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094개로 전년말(6405개) 대비 311개 감소했다.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점포는 20개였지만 문을 닫은 곳은 총 331개로 폐쇄 규모가 더 컸다. 특히 시중은행의 점포 감소규모가 두드러졌는데 지난해 총 230곳이 문을 닫으면서 전체 폐쇄 점포의 74%를 차지했다. 지방은행 57개, 특수은행 점포는 24개 사라졌다.

돈 뽑을 곳도 매년 줄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ATM 수는 1만8901대로 집계됐다. 2019년말엔 2만1341대였지만 2020년 1만9489대로 줄며 앞자리수도 바뀌었다.


이같은 변화는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 확대, 비용 효율화를 위한 은행의 '점포 군살빼기'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변화로 노인층, 사회적 약자의 금융서비스 불편이 심화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금감원은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이용자의 금융접근성 보호를 위해 은행권이 추진 중인 우체국 창구제휴, 은행 공동점포 추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