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22일 올 1분기 순이익이 1조400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은 22일 올 1분기 순이익이 1조400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이자이익 2조48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4%(3694억원) 올랐다. 지난해 대출자산이 늘어난 효과와 함께 금리 인상기에 따라 이자마진이 개선된 결과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됐다. 그룹과 은행의 분기 NIM은 각각 1.89%와 1.51%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8%포인트와 0.12%포인트 상승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0.06%포인트 개선됐다.


반면 1분기 비이자이익은 98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447억원) 줄었다. 그룹 측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이익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증권수탁수수료는 주식거래 대금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7.0%(682억원) 감소했으며 유가증권 손익도 금리 상승에 따른 매매이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1.7%(494억원) 줄었다. 보험 관련 이익은 사고보험금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517억원) 줄었다.

그룹의 1분기 신용카드 수수료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5.7%(238억원)늘었다. 신용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은 감소한 영향이다. 투자금융수수료 수익은 기업공개(IPO) 등 부동산 관련 대형 거래(Deal) 수임에 따른 인수·주선수수료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55%(693억원) 늘었다.


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글로벌 이익은 12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5% 늘었다. 그룹 측은 "우량 자산이 늘고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균형있게 성장했다"며 "그룹 손익 중 글로벌 손익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1.1%포인트 상승한 9.2%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1분기 대손비용은 2436억원으로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745억원) 등 보수적 충당금 적립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9.7%(558억원) 증가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년동기대비 0.04%포인트 증가한 0.26%로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 효과를 제외할 경우 0.18%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은 2020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총 6568억원을 적립하며 코로나19 지원 프로그램 종료 등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배당금은 400원으로 결정됐다. 그룹 측은 “올해 2분기와 3분기에도 동일 금액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물가 상승 등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핵심 자회사인 은행과 카드의 이익 증가와 함께 비은행 부문의 선전을 통해 그룹의 경상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상승과 규제 강화에도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GIB부문 및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과 관련된 자회사의 약진과 함께 글로벌 부문의 성장 가속화로 향후 은행과 비은행 모두 실적 개선의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