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으며 검진이 일상화되는 분위기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중국 베이징에서 수백만명의 주민이 검진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식 봉쇄를 피하기 위해 대규모 검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은 일요일임엥도 베이징 차오양과 팡산, 펑타이 지구 등 전역에서 코로나19 검진을 받기 위한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출근 시에도 음성확인서를 필수로 제시해야 한다.
베이징은 이미 체육시설과 유흥업소가 폐쇄됐고 식당 내 취식이 금지됐다. 대중교통의 경우 버스와 지하철 운행노선의 약 15%가 운영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의 신규 확진자 수는 아직 두 자릿수다. 전날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는 62명이다. 세 자릿수까지 올라갔던 상하이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베이징시 당국은 감염자가 가장 많은 차오양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사흘 동안 매일 유전자증폭 검사를 시작한 데 이어 둥청구, 하이뎬구, 펑타이구, 팡산구 등 4개구도 세 차례 추가 검사를 하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 실패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데 크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주재한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는 "중국의 코로나 정책을 왜곡, 의심, 부정하는 어떠한 발언이나 행동에도 맞서 싸울 것"이라는 발언이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