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 분양 전망이 지난달보다 더 위축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분양 물량은 17.4% 줄어들고 미분양은 8.8%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됐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7.9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시장 전망을 조사해 집계한 지표다. 기준선은 100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월(113.0) 대비 10포인트가량 낮은 102.9로 집계됐다. 서울의 이달 전망치는 105.0으로 전월 대비 9.6포인트 하락했다. 인천은 96.4로 10.7포인트가 떨어졌고 경기는 107.5로 10.0포인트가 떨어졌다.
지방 광역시와 시·군지역은 5포인트 내외(전망지수 92.9→87.9) 낮아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전망치가 지난달 109.5에서 이달 중으로 78.2로 30포인트 이상 떨어져 분양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반적으로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분양경기가 오히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시·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망지수 88.2→90.0) ▲대구(74.0→80.0) ▲대전(85.7→100.0) ▲충북(70.0→76.9) ▲전북(81.8→86.6) ▲경북(81.2→83.3) ▲경남(80.0→88.2)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 5년 동안 아파트 분양물량이 비교적 적었던 것이 이유라고 주산연은 추측했다.
5월 분양 물량 전망은 94.3으로 전월(114.2) 대비 19.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전망치는 102.8로 전월(94.5포인트)과 비교하면 8.3포인트 늘었다. 전국 평균 분양 가격의 경우 9.7% 하락하고 분양 물량은 17.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분양 물량은 8.8%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