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 장중 2550선마저 붕괴되는 등 연중 최저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19포인트(1.63%) 하락한 2550.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연중 최저 수준이다. 장중에는 한때 2546.80에서 거래돼 2거래일 만에 연중 최저치를 다시한번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80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2억원, 14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기아(0.23%)만 상승했다. 삼성전자(-1.22%) LG에너지솔루션(-0.89%) SK하이닉스(-1.36%)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삼성전자우(-1.20%) NAVER(-3.23%) 삼성SDI(-3.42%) 현대차(-1.37%) 카카오(-5.50%)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8포인트(3.77%) 하락한 833.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314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8억원, 24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HLB(9.03%)만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6.36%) 셀트리온헬스케어(-5.76%) 엘앤에프(-6.22%) 카카오게임즈(-6.04%) 펄어비스(-6.05%) 셀트리온제약(-6.63%) 리노공업(-3.45%) 천보(-7.37%) 스튜디오드래곤(-4.17%)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약 1%대 하락했다"며 "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해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임대료, 식품가격 상승 등으로 예상치 상회로 경기 둔화 우려가 재확산된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며 "여기에 암호화폐 시장 급락에 따라 기술주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돼 나스닥 급락세가 코스피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