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맨유 호날두(왼쪽)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서로를 향한 존중을 표현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차기 사령탑으로 확정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다음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매체 데 텔라흐라프에 "호날두는 이미 보여준 것이 있으며 뛰어난 선수"라며 "여전히 매우 야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그가 계속 맨유에 남아있기를 바란다"며 호날두가 맨유에 잔류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아약스를 떠나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그는 2018-19시즌 아약스를 2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놓았다. 올시즌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와는 오는 2025년 6월까지 계약했다.

최근 우승권에서 거리가 멀어진 맨유가 텐 하흐 감독 영입으로 어떻게 변신할지 주목된다. 텐 하흐 감독의 부임이 호날두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관심사다. 호날두는 올시즌 리그에서 18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하지만 만 37세에 이른 만큼 젊은 선수들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는 텐 하흐 감독의 스타일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앞서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에서 이룬 업적을 알고 있다"며 "다만 그에겐 팀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다음 시즌 그와 함께 우승을 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과 호날두는 일단 서로를 향한 존중과 함께 내년 시즌을 기약한 상태다. 다만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지 못한 맨유인 만큼 호날두의 향후 거취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