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30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열리는 A매치 4연전에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은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손흥민. /사진=뉴스1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표팀 소집 후 "대표팀에서는 다른 역할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주어진 내 역할에 더 충실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30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되는 첫 훈련에 앞서 손흥민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대표팀에 들어오면 똑같은 마음인데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EPL 득점왕은 소속팀에서 한 것이고 대표팀에는 다른 역할이 있으니 더 잘해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다음달 열리는 A매치 4연전을 통해 많이 배우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상대, 강한 상대랑 붙으니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팬들은 우리가 많은 골을 넣고 이기길 바라겠지만 항상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잘못된 경기,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해도 많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당장이 아니라 월드컵 본선까지 바라보면서 완벽한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4연전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그는 "훈련하면서 많이 맞춰나가려고 한다. 대표팀은 늘 준비할 시간이 짧다. 이번에는 긴 소집인 만큼 많은 것을 시도하고 개선할 부분을 찾겠다"며 "아시아 최종예선에선 수비를 하는 팀들이 많았지만 월드컵에선 안 그럴 수있어 더 세밀한 플레이와 약속된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브라질),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등과의 맞대결에 대해선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브라질은 좋은 선수들이 많고 세계적인 팀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을 다 보여주면 된다"며 "평가전에 살라가 뛸지 모르겠지만 오게 된다면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2일 브라질(서울), 6일 칠레(대전), 10일 파라과이(수원), 14일 이집트(서울) 등과 차례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