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교육감선거에선 진보진영 9명과 보수진영 8명 등의 당선자가 나왔다. 지난 2018년 선거에서 14대 3이었던 진보와 보수진영 당선 구도가 4년 만에 대폭 바뀐 것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진보 성향 교육감 당선자는 ▲서울 조희연(38.09%) ▲인천 도성훈(41.46%) ▲광주 이정선(34.91%) ▲울산 노옥희(55.03%) ▲세종 최교진(30.83%) ▲충남 김지철(33.79%) ▲전북 서거석(43.52%) ▲전남 김대중(45.08%) ▲경남 박종훈(50.23%) 등 9명이다.
보수 성향 후보가 승리한 지역은 ▲부산 하윤수(50.82%) ▲대구 강은희(61.61%) ▲경기 임태희(54.79%) ▲강원 신경호(29.51%) ▲충북 윤건영(55.95%) ▲경북 임종식(49.77%) ▲제주 김광수(57.47%) 등 8곳이다.
서울의 조희연 후보는 38.10%의 득표율로 서울에서 첫 3선 고지에 올랐다. 단일화에 실패한 보수진영의 경우 조전혁(23.49%) 박선영(23.08%) 조영달(6.64%) 후보의 표를 다 합하면 득표율이 50%를 넘었다. 인천 도성훈, 충남 김지철, 세종 최교진 후보 등 현직 진보 교육감 3명도 다수의 후보에게 표가 분산되며 각각 당선됐다.
울산교육감 선거는 현직 노옥희 후보가 55.03%를 득표해 보수 단일후보로 나선 김주홍 후보(44.96%)를 10.07%포인트(4만8784표) 차로 꺾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전남에서는 진보 성향 도전자 김대중 후보(45.08%)가 현직 교육감 장석웅 후보(37.05%)를 꺾었다. 현직 교육감이 3선을 끝낸 광주는 중도·진보 성향 이정선 후보, 전북은 진보 성향의 서거석 후보가 당선됐다.
경남에선 개표 중후반까지 보수 성향 김상권 후보가 앞서갔지만 개표율 94%대였던 이날 오전 5시30분쯤 김해시 등에서 개표가 시작되며 진보 성향 박종훈 후보가 역전했다. 당초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박종훈 후보(50.8%)가 김상권 후보(49.2%)를 1.6%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도 보수 단일 임태희 후보(54.79%)는 성기선 후보(45.20%)와의 맞대결에서 9.59%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경기는 직선 이래 첫 보수교육감이 선출됐다. 현직 진보 성향 민병희 교육감이 3선을 끝낸 강원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성향 신경호 후보(29.51%)가 진보 성향 강삼영 후보(22.96%)를 제쳤다.
현직 교육감 13명 중 9명이 선거에서 승리해 이날 바로 교육청으로 복귀한다. 패배한 4명의 교육감은 남은 마지막 임기를 마무리하고 후임자에게 교육청을 넘겨주는 인수인계 절차를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