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성남시 분당구갑)이 같은 당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행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안 의원은 7일 오후 1시39분쯤 자신의 의원실로 출근해 기자들과 만나 당권 도전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의 여러 의원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게 무슨 지금 당권 관련이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저는 기본적으로 새롭게 정치를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아는 과정이 가장 첫 번째 단계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의정 활동을 위해 필수적인 일이기 때문에 그런 목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제가 다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어떤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결국 어떤 가시적인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 양쪽 국가에 다 도움이 되는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정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방문하고 왔다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고 아마 (이 대표도)그 목적으로만 가지는 않았을 거라고 본다"며 "결과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추진하는 당 혁신위원회와 관련해선 "당은 계속 혁신해야 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꼭 이뤄야 할 시대적 과제인 시대 정신을 반영하도록 정당이 계속 변화를 거듭해야 한다. 그런 정당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여러가지로 힘든 사회 경제적인 약자들을 대표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인 대안을 만드는 것"이라며 "두 번째로는 우리나라의 고질적 병폐인 낡은 이념을 지향하는 정당에서 탈피해야 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혁신 과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날 외교통일위원회 상임위 지원에 대한 구체적 이유도 밝혔다. 그는 "이제는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 전쟁이 시작되면서 외교와 과학기술과 안보·경제가 하나로 뭉쳐지는 인류 역사상 처음 보는 광경들을 지금 맞닥뜨리게 됐다"며 "외교 문제가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서 죽고 사는 문제를 다루는 그런 분야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분야라든지 여러 분야들이 제가 전공을 가지고 있는 분야 아니겠나. 그래서 저는 충분히 공헌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제가 외교 분야나 글로벌 감각적인 분야에서 비전공자라는 말은 참 이해하기 힘든 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