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가 2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비플라이소프트

국내 최대 미디어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 비플라이소프트가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플라이소프트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1만원으로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IBK투자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청약을 마치면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당초 제시한 공모가 희망밴드(1만6500~1만9000원)하단 기준 40%를 밑도는 가격이다.

수요예측에는 총 255곳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111.0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96.9%(247곳)의 기관이 희망 범위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61.96%(158곳)가 입찰가로 1만원을 제시했고, 1만원보다 낮은 액수를 낸 곳도 전체의 30.20%(77곳)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수요예측에 나섰던 범한퓨얼셀의 경우 992개 기관이 참여해 751.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범한퓨얼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는 대부분(기관 수 기준 84.69%, 신청수량 기준 89.60%)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총액도 165억~190억원 수준에서 80억원으로 줄었다. 공모 주식수도 기존 100만주에서 80만주로 감소했다. 구주 매출없이 전부 신주 모집으로 이뤄진다. 일반투자자 배정 주식수는 20만주(25%), 기관투자자 배정주식수 55만주(68.75%), 우리사주조합 배정주식수 5만주(6.25%)로 확정됐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미디어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가공, 분석한 자료를 제공한다. 자체 기술을 통해 신문(지면) 등의 아날로그 문서를 자동으로 인식해 디지털화한 '아이루트'를 개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자 스크랩 및 저작권 유통 플랫폼인 '아이서퍼'와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위고몬'이 있다. 아이서퍼와 위고몬 모두 1500여개 공공기관 및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유료 구독형 서비스 모델이다. 특히 아이서퍼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분야의 신규 서비스 '로제우스'를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시켰다. 로제우스는 일반인 대상으로 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뉴스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생산 및 공유 할 수 있다. 출시 6개월 만인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순방문자 수가 38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