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롯데칠성 지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나서면서 롯데칠성 주가가 약세다.
9일 오후 1시 32분 롯데칠성은 전거래일 대비 7500원(3.85%) 하락한 1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약세는 호텔롯데가 롯데칠성의 지분 블록딜에 나서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블록딜은 물량이 대량으로 풀리는 데다가 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현재 주가가 고점이라는 신호로 인식돼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다.
전일 장 마감 후 호텔롯데는 롯데칠성음료 지분 20만주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는 롯데칠성음료 전체 발행 지분의 2.15%에 해당한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 밴드는 전일 종가(19만5000원) 대비 3~5% 수준이다. 매각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 한 주당 할인율 4.8%, 사실상 최하단에 확정돼 전량 소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는 이번 블록딜로 약 371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호텔롯데는 이번 블록딜에 대해 "주식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신용 등급을 방어할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