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러시아 제재 등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과 가뭄, 그리고 식량 보호주의까지 세계 곡물시장에서 밀 가격이 폭등하면서 밀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탑의 주가가 강세다.

17일 오전 9시7분 현재 한탑은 전거래일대비 355원(11.25%) 오른 3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밀 농사 작황이 좋지 않아 예년에 비해서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의 밀 농사가 흉작인 이유는 기후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중부 캔자스가 최대 밀 생산지인데 가뭄으로 인해 올해 작황이 최악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을 넘어서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 글로벌 밀 시장에 결정적 악재가 되고 있다. 러시아는 2020년 기준으로 3730만톤을 수출한 세계에서도 압도적인 1위 밀 수출국이고 우크라이나도 1810만톤의 밀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밀을 수출하고 있는 나라다. 그런데 이 들 세계적인 밀 수출국들이 전쟁과 제재 등으로 인해 밀을 수출하지 못하면서 세계 밀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쟁과 가뭄, 폭염 등이 겹치면서 세계 밀 비축분이 이제 불과 1~2개월 앞으로 바닥을 보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가 지난달(5월) 밀 수출 금지령을 전격 발령하는 등 이제 세계 각국들은 식량 보호주의로 가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한탑은 제분·사료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원재료인 소맥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부터 수입해 분쇄·가공해 밀가루를 만들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