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2년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2020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마이너스(-0.01%)를 기록했다. 재건축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떨어졌다.
서울은 대단지 중심으로 매물이 적체돼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강서(-0.07%) ▲서대문(-0.04%) ▲송파(-0.02%) ▲노원(-0.02%) ▲강남(-0.02%) 등이 하향 조정됐다. 반면 ▲동작(0.06%) ▲중구(0.04%) ▲구로(0.03%) ▲영등포(0.02%)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이번 주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파주운정(-0.14%) ▲중동(-0.08%) ▲산본(-0.03%) 등은 떨어졌지만 ▲일산(0.08%) ▲판교(0.03%)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매물이 쌓이는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하향 조정돼 이번 주 -0.03%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화성(-0.15%) ▲성남(-0.10%) ▲부천(-0.10%) ▲파주(-0.07%) ▲남양주(-0.07%) ▲수원(-0.06%) 등이 하락했고 ▲평택(0.05%) ▲광주(0.03%) 등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은 0.01% 오른 반면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2% 떨어졌다.
서울은 ▲서대문(0.06%) ▲송파(0.05%) ▲중구(0.05%) ▲강동(0.04%) ▲구로(0.04%) ▲동대문(0.04%) ▲성동(0.04%) 등은 올랐고 ▲강북(-0.08%) ▲강서(-0.06%) ▲양천(-0.04%) 등에서는 떨어졌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04%) ▲일산(0.04%) ▲김포한강(0.04%) 등은 올랐고 ▲동탄(-0.09%) ▲판교(-0.07%) ▲평촌(-0.06%) 등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광주(0.09%) ▲수원(0.06%) 등은 대규모 단지에서 전세매물이 소진돼 상승했고 ▲시흥(-0.14%) ▲구리(-0.07%) ▲의정부(-0.06%) ▲남양주(-0.06%) 순으로 하락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급등한 집값이 더 내리기 전에 차익을 실현하려는 다주택자의 매물이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매물이 쌓이는 지역과 단지의 국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