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오앤비 등 비료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식량·비료 수출제한으로 식량 안보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효성오앤비는 전거래일 대비 1050원(9.46%)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전거래일 대비 2800원(25.23%) 오른 1만3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누보는 전거래일 대비 580원(23.82%) 오른 3015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전거래일 대비 730원(29.98%) 뛴 3165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조비(4.81%) 경농(3.54%) 남해화학(2.36%) 대유(1.73%) 등 다수 비료 관련주가 상승 마감했다.
지난 2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식량 수출제한 조치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영향' 보고서를 통해 올 들어 세계 각국이 내린 식량·비료 수출제한 조치가 5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제한 조치를 내린 나라는 34개국이며 조치 내용은 수출금지 42건, 수출허가제 10건, 관세 5건 등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2월 24일) 이후 시행된 조치는 45건으로 전체의 78.9%였다.
품목별로 보면 소맥이 18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두유(10건) 팜유(7건) 옥수수(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국의 식량과 비료 수출제한 조치 이후 국내의 수입 비료, 곡물, 유지 가격는 각각 80%, 45%, 3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사료(13.6%) 가공 식료품(6.1%) 육류 및 낙농품(6.0%)의 가격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