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외화예금이 22억달러 증가했다. 수출입 결제대금 예치 등으로 기업의 달러예금이 늘어난 결과다.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외화예금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을 모두 합한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월 말에 비해 21억8000만달러 증가한 891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가진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거주자 외화예금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8월 926억달러, 9월 942억달러, 10월 1007억7000만달러, 11월 1030억2000만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12월 들어선 972억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감소로 돌아선 뒤 올해 1월 931억7000만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2월에는 981억4000만달러로 반등했다가 3월 927억1000만달러, 4월 869억9000만달러로 감소세를 나타낸 뒤 5월 891억7000만달러로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기업 예금은 73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하면 22억6000만달러 증가한 규모다. 개인 예금은 전월에 비해 8000만달러 감소한 15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에서 가장 많은 미 달러화 예금은 전월 말 대비 21억7000만달러 증가한 75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외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엔화(54억8000만달러), 유로화(51억3000만달러), 위안화(14억8000만달러), 기타통화(17억3000만달러) 등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