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1조원 이상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을 발표했다./사진=로이터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1조원 이상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69억달러(약 8조9562억원)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방부는 1일(현지시각) 대변인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8억2000만달러(1조643억원) 규모 추가 안보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인 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마무리 회견에서 이 같은 지원안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지원은 대통령 직권인 PDA(Presidential Drawdown Assistance)로 500만 달러(64억9000만원), 우크라이나 안보지원계획(USAI) 자금 7억7000만 달러(약 9994억6000만원)로 구성된다.

PDA를 통한 지원에는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HIMARS)용 추가 탄약도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8월 이후 지금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PDA를 통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을 승인했다. CNN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사거리 60㎞ 이상에 정확하게 목표물을 명중할 수 있다.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CNN에 "우크라이나는 체계적으로 목표물을 선별하고 정확하게 타격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러시아 사령부를 성공적으로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USAI를 통한 지원에는 첨단지대공미사일시스템(NASAMS) 2기와 155㎜ 포탄 최대 15만발, 대(對)포병 레이더 4기가 포함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비이성적인 행동을 멈춘다면 전쟁은 내일이라도 끝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