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KB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의 올해 2분기 합산 순영업수익이 1조54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3%, 전분기 대비 30.3%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KB증권은 증권업종이 지난 5월 말 이후 금리가 급등하고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2분기 코스피 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하며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은 여전히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되기에 증시 상승장이 나온다면 반등할 수 있는 가격대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지난달 주식시장 급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훼손이 본격화됐다고 판단된다. 이후 상승장이 나온다고 해도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증권사의 실적 악화의 원인이 채권평가손실에 있는데 이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고 경기 침체까지 현실화될 경우 증권사들이 보유·투자한 자산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채무보증, 대출 자산에 대한 건전성 우려가 하반기에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