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세원이 전 여자친구의 폭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2월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6 SAF S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고세원./사진=뉴스1

배우 고세원이 전 여자친구의 신체 영상 협박 폭로에 "사실과 다르다"며, 전 여자친구로부터 지속적인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세원은 7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현재 온라인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온 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 위의 글을 올린 사람은 나와 헤어진 이후 갖은 협박과 문자 폭탄 및 스토킹으로 나와 내 가족들을 현재까지 계속 괴롭히고 있다"며 "그 사람이 글에서 언급한 영상이나 사진은 처음부터 내가 요구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 그 영상은 그 어디에도 유출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심각한 고통에 문자와 카카오톡을 모두 차단을 했지만, 메신저 탈퇴와 재가입을 수십 번 해가면서 차단을 피해 나에게 '더는 활동을 못 하게 하겠다'는 것을 비롯한 수천통의 협박 문자를 보내왔다"면서 "심지어 내 어머니에게도 같은 행동을 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이혼한 내 전처에게까지도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있다"고 했다.

고세원은 "또한 핸드폰 정리를 위해 전화번호를 바꾸자 쓰던 이전 번호로 가입했다. 내 전화번호를 저장해둔 지인들이 메신저에 뜨자, 지인 중 여자들에게 마치 나 인양 메시지를 보내고 내 사생활을 캐내고자 나를 사칭하기까지 했다. 이렇듯 나와 내 가족, 내 전처,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지속해서 피해를 입혀왔다"며 "단순히 문자뿐 아니라 내 뒤를 밟고 부모님 집에 찾아가고 없으니 아파트 관리사무실에까지 찾아가는 등의 스토킹으로 현재까지 나와 내 가족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고세원은 "그간 배우로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쌓아왔던 노력과 시간이 그 사람의 온라인게시판 익명 글로 무의미하게 되어버릴 수도 있는 악몽 같은 시간을 겪고 있지만, 다 내 과오로 생각하고 대응 없이 받아들이고자 했다"며 "그러나 나만이 아닌 주변 사람들 특히 아무 잘못 없는 어머니까지 고통을 받고 계신 이상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사적인 사진을 삭제하지 않고 있다는 전 여자친구의 주장에 관해서는 "지속적인 스토킹 고통 속에서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련의 문자를 삭제하지 말고 증거자료로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삭제할 수가 없어 부득이 보관 중이다. 삭제는 그 사람의 요청이 아니더라도 내가 정말 하고 싶지만, 이러한 지속적인 스토킹과 근거 없는 폭로 속에서 삭제할 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당사는 고세원 씨와 해당 게시글의 진위 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고세원 씨가 입장문에 밝힌 대로 배우 본인과 주변인들이 지속적인 스토킹 피해와 사칭 피해 등을 입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보호를 위해 배우와 협의하며 법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사실과 다른 온라인상의 소모적인 폭로전 및 허위사실 유포는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