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2.26포인트(1.84%) 상승한 2334.2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3.34 포인트(1.79%) 상승한 757.97, 원·달러환율은 6.5원 하락한 1,299.8원으로 장을 마쳤다./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이 1300원 밑으로 내려왔다. 이는 지난 5일(1300.3원) 1300원대로 진입해 6일(1306.3원) 이틀 연속 1300원대를 기록한 뒤 사흘 만이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5원 내린 1299.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305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중 한 때 1308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11시20분쯤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결국 129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환율의 내림세는 달러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고점을 확인한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을 저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는 장이 마감한 직후 재차 1300원대로 레벨을 높였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보다 0.52% 오른 107.05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2년 11월27일(106.60)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중에는 107.25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그동안 달러 강세가 조금은 오버슈팅(과도한 상승)이었다는 시장 평가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날 코스피 지수도 상승하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된 상황과 외환당국의 경계가 들어올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