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연수가 전 시어머니에 대한 그동안의 주장을 번복했다. /사진=TV조선 제공

방송인 지연수가 시어머니에게 월셋집 보증금을 빼앗겼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자신의 주장으로 전 시댁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사과는 없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을 통해 '시어머니 향한 막말? 지연수가 직접 밝힌 속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진호는 "이 내용을 다루기 쉽지 않았다. 여러 문제가 얽혀 있었다. 더구나 가정사였다. 이 내용들을 확인해야하는데 당사자인 일라이 부모님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전에 일라이와 일했던 관계자분들 지연수의 관계자분들과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 크로스 체크를 했다. 그리고 지난 9일날 지연수와 통화를 했다. 그래서 관련된 내용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했고, 지연수도 제 방송을 일부 인지했고, 내용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하나하나 모두 정리를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앞서 지연수는 지난해 3월 SBS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 시어머니의 월셋집 보증금을 마련해줬지만, 돌려받지 못했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전남편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동안 시어머니도 한국에 사셨다"며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고 해서 전남편 명의로 해줬는데 그 명의를 상의도 없이 자신의 이름으로 바꾸더니 한 달 뒤 보증금을 들고 한국을 떠났다"고 했다. 이어 "그 이후부터 가족이 전셋집이 아닌 월셋집에서 살았고, 신용불량자로 지내야만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다만 이 주장은 일부 사실이 아니었다. 이진호는 "지연수에게 '왜 이렇게 했냐'고 했다. 지연수는 '이렇게 까지 파장이 클 줄 몰랐다. 이렇게까지 욕먹는 상황인 줄 몰랐다'고 하더라"면서 "지연수의 말에 따르면 당시 시어머니는 본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월세에서 월세로 이사를 하는 과정이었다. 보증금 2300만원에서 5000만원 되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었다. 시어머니에게 돈이 없어서 일라이와 지연수, 제 3의 인물이 각출해서 도왔다. 이 과정에서 지연수는 대략 2000만원에 달하는 돈을 보태드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지연수가 보태줬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내용을 통해서 '(시어머니가) 월세를 동의 없이 바꿨다', '보증금을 가지고 날랐다'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시어머니한테 보증금을 보태드린 뒤 신용불량자가 됐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지연수가 시어머니한테 보증금을 보태준 시기는 2015년이었지만, 신용불량자가 된 건 2019년 이후다. 이에 대해 지연수는 "방송에서 전후 사정을 다 얘기했지만, 편집은 제 영역이 아니다. 월세 먹튀 얘기는 (제 얘기와) 상당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2014년 6월 11세 연하 일라이와 결혼했지만, 2020년 11월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아이는 지연수가 양육하고 있다. 둘은 최근 TV 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재결합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끝내 성공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