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여행 관련주가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27분 노랑풍선은 전거래일 대비 650원(8.18%) 급락한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99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모두투어는 850원(5.54%) 하락한 1만4500원에, 참좋은여행은 340원(3.68%) 내린 8890원에 거래 중이다. 모두투어와 참좋은여행도 장중 각각 1만4450원과 886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이 밖에 티웨이항공(-3.84%) 파라다이스(-4.33%) 롯데관광개발(-4.44%) 등 항공·레저 관련주도 신저가를 경신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일만에 최다를 기록하면서 여행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7360명, 누적 확진자는 1856만186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월11일 4만3천908명이 나온 이후 62일만에 가장 많다. 1주일 전인 7월5일(1만8136명)의 2.1배다.
중국 본토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선 것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카오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모든 상공업 활동을 중단했고 하이코우시는 지난 9일 부터 시내 지역을 7일간 임시 락다운 하기로 결정했다. 깐쑤성 란저우시도 지난 11부터 시내 공공장소를 7일간 임시 락다운 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된 가운데 실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공식 집계보다 7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은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가 7월 첫째 주 미국의 실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공식 수치의 약 7배에 달하는 7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