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상승세도 멈췄다. 치솟던 항공권 가격도 낮아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4만2900원~33만9300원으로 공지했다.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7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이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를 감안하면 유류할증료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7월 국제선 적용 유가 평균은 갤런당 364센트, 배럴당 152.88달러였지만 8월에는 361.98센트, 배럴당 152.03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항공권 가격이 점차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대한항공의 올해 여름 성수기 미주·유럽 항공권 가격은 1인 왕복 기준 280만~380만원대, 동남아 항공권은 100만~115만원이다. 운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미주·유럽 노선은 150만~200만원, 동남아 항공권이 5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