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첫 대회를 제패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두 번째 대회에서도 순항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롱은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박지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1-3 11-8 11-3)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두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지난 16강에서 스롱은 김갑선을 상대로 1세트를 무려 28이닝만에 끝내며 고전했다. 그러나 8강전에서는 1세트를 12이닝, 2세트를 11이닝만에 끝냈고 3세트는 7이닝만에 끝내 16강전에서의 아쉬운 경기력을 완전히 씻어냈다.
김세연도 4강에 합류했다. 16강에서 김가영을 꺾고 8강에 오른 김세연은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히다 오리에(일본)를 상대로 세트스어 3-0(11-7 11-8 11-7)으로 완승했다. 지난 시즌 LPBA에 뛰어든 히다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데 이어 내친김에 8강까지 올랐지만 김세연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민아도 윤경남을 세트스코어 3-1(11-8 11-4 5-11 11-5)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아는 첫 두 세트를 따낸 뒤 3세트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4세트를 11이닝만에 11-5로 끝내며 4강에 진출했다.
김민아는 올시즌 1차 투어에서도 4강에 오른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선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서는 이미래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준결승 진출 티켓은 임정숙이 가져갔다. 임정숙은 장혜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1-10 11-1 7-11 11-9)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임정숙은 4세트 4-9로 뒤지던 상황에서 11이닝에 뱅크샷 2개를 잇달아 성공시켜 11-9로 역전에 성공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나카드 LPBA 4강전 대진은 스롱 대 김세연 그리고 임정숙 대 김민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4강전은 오는 19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준결승을 통과한 두 선수는 오는 20일 밤 10시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