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이 19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상혁이 이날 결선에서 바를 넘는 모습. /사진=로이터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세계선수권대회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육상 역사상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우상혁은 19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지난 2011년 대구 대회 당시 20㎞ 경보에서의 동메달을 딴 김현섭이 유일했다. 높이뛰기만 감안하면 지난 1999년 대회에서 이진택이 6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실외 세계선수권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다. 동시에 이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이다.

위기도 있었다. 우상혁은 2m33에서 1,2차 시기를 실패해 막판에 몰렸다. 하지만 3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메달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2m35에 도전한 우상혁은 이를 2차 시기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후 한국신기록인 2m37에 도전한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실패했다. 그러나 경쟁자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이 2m37을 1차 시기에 성공하면서 우상혁은 곧바로 2m39에 도전했고 결국 이를 넘지 못하면서 은메달이 확정됐다.

금메달은 2m37을 넘은 바심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