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2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사진=뉴스1

LG전자가 지난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앞장섰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같은 ESG 경영 실적과 관련 중장기 전략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목표 및 실행 계획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LG전자의 16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LG전자가 2019년 선언한 '탄소중립 2030' 목표의 일환이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와 간접 온실가스의 총량은 115만 tCO2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로 2017년 대비 약 40% 줄었다.

지난해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플라스틱은 2만6545톤으로 전년대비 약 32% 늘었다.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44만2315톤으로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회수량이 전년보다 약 14% 증가한 352만톤이다.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단계에서는 7대 주요 제품(TV·냉장고·세탁기·건조기·가정용 에어컨·시스템 에어컨·모니터)의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이 전년대비 6.6% 줄었다.

LG전자는 생산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 탄소 배출량 감축 장치 등을 도입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펼쳐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북미법인은 지난해 생산, 물류,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바 있다.

개발단계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총 60만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모니터 등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고 있다.

LG전자는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폐전자제품 회수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450만톤을 회수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지만 누적 회수량 목표치를 800만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전자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Better Life Plan 2030'을 위해 LG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ESG 경영 활동들을 이야기하듯 쉽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적은 'ESG 스토리북' ▲LG전자가 ESG 중장기 전략과제별 경영활동, 목표, 진척 현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ESG 팩트북' 등으로 나눠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