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타이완에 4-0 완승을 거뒀다. 사진은 이날 멀티골의 주인공 이민아.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타이완에 4-0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26일 오후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이완과의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한 이민아는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


벨 감독은 공격수로 강채림, 최유리, 추효주를 내세웠다. 중원은 조소현 대신 이민아가 지소연과 함께 합을 맞췄다. 수비는 김혜리, 장슬기, 임선주, 이영주, 홍혜지가 책임졌다. 골문은 윤영글이 지켰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이민아였다. 전반 35분 장슬기의 빠른 드리블 후 올린 낮은 크로스를 이민아가 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곧바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8분 최유리가 화려한 발재간 이후 크로스를 올렸다. 강채림은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 공에 발을 갖다 대었고 이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전반 40분에 이민아의 멀티골이 터졌다. 지소연의 로빙 스루패스를 받은 이민아가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 골을 넣었다. 이민아는 이 득점으로 멀티골을 기록해 자신이 선발로 나온 이유를 과시했다. 그의 멀티골에 힘입어 한국은 3-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는 최유리, 장창, 추효주 등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슛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1분 강채림이 올린 크로스를 고민정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넣었다.

타이완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한국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부상으로 인한 교체가 많았다. 전반 16분 수비 임선주가 부상을 당해 김윤지와 교체됐다. 타이완의 장 수 쉰도 부상으로 창 치란과 교체됐다. 이어 후반 4분에도 발목이 꺾인 부상을 당한 지소연 대신 나가고 장창이 교체 투입됐다.

한국은 타이완과의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승리해 1승1무1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아쉽게 당초 목표였던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4-0으로 대승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