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사퇴 의사를 밝힌 권성동 원내대표 비판에 나섰다. 직무대행뿐 아니라 원내대표까지 사퇴하는 게 법리상 맞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홍 시장. /사진=장동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사퇴 의사를 밝힌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왜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 가려고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직무대행뿐 아니라 원내대표까지 사퇴하는 게 법리상 맞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수가 없고 직무대행을 사퇴하면 원내대표도 사퇴하는 것이 법리상 맞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원내대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동승계된 대표 직무대행만 사퇴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 시장은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가 당원과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한 지금 지도부 총사퇴 하시고 새로이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권을 줘 이준석 대표체제의 공백을 메꾸어 나가는 게 정도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이준석 대표의 사법적 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이르면 이 대표의 진퇴는 자동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잠정적으로 원내대표 비상체제로 운영하다가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게 공당의 바른 결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