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 사태로 우크라이나 곡물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계속될 당시 비탈리 키스트리차의 곡물 저장 시설의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 침공 사태로 우크라이나 곡물 생산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 우크라이나의 수확량이 평소의 절반가량으로 줄어들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주요 목표는 러시아 침공에 따른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막는 것"이라며 "여전히 곡물을 수출하는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달 22일 유엔 주도 아래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를 허용하는 4자 합의를 체결했다. 다만 러시아는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23일 오데사 지역으로 순항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로부터 곡물 수출을 막는다는 비난을 받았다.

전쟁 개시 후 흑해에 발 묶인 우크라이나 곡물 2200만톤이 풀리면 글로벌 식량 위기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지만 우크라이나 최대 농업기업 중 하나인 '니뷸론'의 소유주가 러시아 폭격으로 사망하는 등 세계 곡물 시장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