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이직한 미국인 중 절반 이상이 현재 '임금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미국 뉴욕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에 이직한 미국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현재 '임금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이직한 사람 중 60%가 실질 임금 상승 효과를 체험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임금 상승은 '대규모 퇴사' 때문이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1~3월 매달 평균 400만명의 근로자가 직장을 그만뒀다. 연간 이직률로 따지면 30% 수준이다.

퓨리서치센터는 "고용주들은 이직 급증에 따른 인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근로자 5명 중 1명은 6개월 내 이직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심지어 지난 1~3월 직장을 그만둔 근로자의 3분의2가 퇴사 후에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노동시장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퓨리서치센터는 "곧 이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기회의 창이 닫힐지도 모른다"며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져 많은 이들은 새 직업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두려움에 빠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