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구조대가 프랑스 센강에 고립된 벨루가(흰돌고래)를 그물로 건져 올리는 데 성공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구조대는 이날 약 6시간의 노력 끝에 크레인으로 벨루가를 끌어 올렸다. 이후 구조대는 바지선과 특수 냉장 차량을 동원해 벨루가를 바다 인근 염수 유역으로 옮겼다.
프랑스 당국은 벨루가를 구하기 위해 특급 구조대를 꾸렸다. 12명의 수의사가 실시간으로 벨루가의 상태를 확인했으며 24명의 잠수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했다. 구조대는 총 80여명으로 구성됐다.
일각에서는 벨루가가 이동 과정에서 스트레스로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더 이상 민물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구조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됐다. 구조된 벨루가가 이후 어떤 바다로 옮겨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일 프랑스 파리를 거쳐 영국 해협으로 이어지는 강에서 처음 목격된 벨루가는 약 일주일 동안 식음을 전폐해 영양 상태가 악화됐다. 이후 파리 북서쪽에서 사실상 고립된 채 배회해 우려를 자아냈다.
구조대는 현재 벨루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각종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벨루가의 건강 검사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