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포르투갈부터 유럽 중앙부까지 새 가스관을 연결하는 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숄츠 총리가 지난 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하계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유럽 내 에너지 위기에 맞설 묘안으로 새 가스관 연결을 지지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첫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정상을 비롯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서유럽 포르투갈부터 유럽 중앙부까지 새 가스관을 연결하는 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구상안에는 새 가스관을 스페인, 프랑스를 거쳐 유럽 중앙까지 연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숄츠 총리는 "해당 구상은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런 프로젝트를 다뤄야 한다"며 "북아프리카와 유럽 사이 에너지 공급을 다양화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다른 연결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U는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대체 가스관이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FT는 독일이 당장 직면한 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단기간 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지난 2019년 프랑스의 반대로 보류된 가스관 건설 계획을 재수립하도록 촉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