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이 동물들에게 전파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WHO 원숭이두창 기술 책임자인 로사먼드 루이스 천연두 사무국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바이러스가 다음 집단에서 다른 환경으로 이동하는 순간 변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집 안에서 발생된 폐기물들로 인해 설치류 및 기타 동물들이 전염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AFP는 바이러스가 종의 장벽을 뛰어넘을 때 더 위험한 방향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한 동물에서 그 다음, 그 다음으로 감염되는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의 빠른 진화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람 한 명보다 개 한마리에서 바이러스가 더 빨리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경계해야 하지만 애완동물은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랑스에선 확진자인 두 남성 주인으로부터 반려견인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종으로 원숭이두창이 전염된 첫 사례가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