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폭우 만찬' 논란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대응하는 시간이나 내용이 적절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장관이 전북 군산에서 일정이 있었던 것까지는 좋은데 밤 10시에 대통령한테 최초 보고했다는 답변이 있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장관이 분명히 세종 상황실에 있었고 물론 저하고도 연락했다"며 "제가 서울에 있는 상황실에 가서 전체적인 상황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한 시간이 "밤 9시"라며 "대통령께서 저한테 '이 장관과 먼저 대책을 세우고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그쪽 상황을 파악해 본 다음 총리가 서울 상황실에 나가 장악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 장관이 최초 보고한 시간은 밤 10시로 한 총리가 대통령에 보고한 시간보다 1시간 늦다'고 지적하자 한 총리는 "정확한 시간은 기억 못하지만 이 장관이 처음부터 계속 그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통화하고 지시받아 대응한 것"이라고 거듭 답했다.
다만 한 총리는' 당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만찬 자리에서 술을 마셨다'는 지적에 대해선 "모른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운용 문제로 대중국 관계가 껄끄러워진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북한의 핵 때문에 미국과 한국이 이런 무기체제를 갖추는 것으로 북한 이외의 특정 국가를 겨냥할 의사가 없음을 잘 설득해야 한다"며 "그것이 외교의 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