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민의 약 80%가 중국의 군사훈련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민의기금회에 따르면 성인 10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타이완인 78%가 중국의 군사훈련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가운데 45%는 중국의 훈련에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81.6%는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의한다고 답한 비율은 8.8%에 불과했다. 응답자 가운데 53%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답했다.
중국이 무력으로 타이완을 침공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39%, 침략하지 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53%로 조사됐다. '유사시 미군이 타이완을 방어할 것이라고 믿는가'라는 질문엔 44%가 긍정, 48%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 직후 대규모 군사훈련을 감행했다. 중국군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타이완 북부와 북동부, 동부, 남부, 서부, 서남부 등 총 6개 해·공역에서 훈련을 진행했으며 지난 14일에는 푸젠성 장저우시에서 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