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수비 에이스로 떠오른 김민재가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전힌 메웠다. 사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데뷔골을 기록한 김민재(왼쪽)와 지난 21일 퇴장당한 쿨리발리. /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로이터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김민재가 칼리두 쿨리발리가 떠난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김민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몬자와의 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리며 4-0 승리를 도왔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과시했다. 패스 정확도는 93%를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넣으며 공격적인 모습도 확실히 각인시켰다. 경기 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는 개막전에서도 잘했다"며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잘 알려진대로 나폴리는 지난 시즌 팀의 주전 수비수였던 쿨리바리를 첼시로 이적시켰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쿨리발리의 대체자 혹은 후임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김민재로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쿨리발리는 새로운 팀 첼시에서 3경기재인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서 경고 두 장을 받아 퇴장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4000만유로(약 536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쿨리발리를 영입했다. 그는 지난 15일 토트넘과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으면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인 지난 21일 리즈 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골을 헌납했다. 이후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4-0 대승으로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나폴리는 오는 29일 피오렌티나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