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폴란드가 국내 방산업체들과 맺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대량 구매 총괄 합의가 오는 26일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현대로템에 K2전차 궤도(캐터필러)를 공급하고 있는 평화산업 주가가 강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평화산업은 오후 2시49분 현재 전일 대비 65원(4.09%) 상승한 1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복수의 방산업체 관계자는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해당 업체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1차 본계약이 사흘 후인 오는 26일 폴란드에서 체결된다"고 밝혔다. 1차 수출 물량에 대한 이행계약으로 K2 전차는 180대 4조 원대, K9 자주포는 48문 1조 원대이다. K2 전차는 첫 수출에 단일 사업 최대 방산 계약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
K2와 K9 1차 계약분은 올해 말부터 국내 생산물량 인도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K2와 K9 2차 본계약에는 폴란드 현지 생산 조건이 붙게 된다. 48대 수출이 기대되는 FA-50 경공격기 본계약은 다음 달 중 체결될 전망이다.
수십조원대 총괄 합의대로 폴란드 수출이 실현되겠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국방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상당한 자금을 비축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화산업은 현대로템에 K2전차 궤도(캐터필러)를 공급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