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이 황희찬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한 라울 히메네스를 나무랐다.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트위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브루노 라즈 감독이 황희찬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한 라울 히메네스에게 쓴소리를 했다.

울버햄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렌스턴 노스 엔드와의 2022-23 잉글리시 풋볼리그컵(리그컵) 64강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황희찬은 2-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스타는 라즈 감독이 이날 경기 종료 후 "히메네스는 관대한 성격이고 황희찬에게 자신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페널티킥은 자신감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히메네스가 페널티킥을 찼어야 했다"며 "히메네스가 양보한 것을 알지만 그건 히메네스의 몫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팀을 위한 플레이"라며 "이해는 하지만 동의는 하지 않는다"라고 다그쳤다.

울버햄튼은 히메네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득점까지 기록해 공격진 구성에 한층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다만 이 같은 상황이 황희찬에게는 썩 달갑진 않다. 특히 이날 페널티킥까지 놓치며 시즌 첫 득점 기회도 날렸다. 리그에서는 2라운드까지 선발로 나섰지만 지난 토트넘 홋스퍼와의 3라운드에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곤살로 게데스를 대신해 후반 36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울버햄튼은 오는 28일 밤 10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